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9-26 12: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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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6일 “한올바이오파마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HL036’의 첫 번째 임상3상에서 마지막 환자 등록이 끝났다”며 “두 번째 임상3상에서도 빠르게 환자 등록이 이뤄지면 생물학적 제제 허가승인(BLA) 신청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 첫 환자 투여가 시작돼 약 6개월 만에 목표 모집 환자 수인 630명 등록을 마쳤다.
임상시험 치료기간은 8주로 짧기 때문에 올해 11월 말이면 모든 환자 연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상시험 초기 결과는 12월에, 최종 결과보고서는 2020년 1분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HL036의 두 번째 임상3상과 장기추적 임상 연구는 2020년 2분기부터 시작된다.
첫 번째 임상3상에서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임상지표(ICSS)와 증상지표(ODS)에서 위약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결과 값이 확인된다면 두 번째 임상3상에서도 같은 기대감이 생길 공산이 크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진행한 HL036의 중국 임상2상 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임상3상이 시작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추가로 단계별 수수료(마일스톤)를 받게 된다.
오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2020년 1분기까지 이어지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결과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HL161’의 임상2상 결과도 2020년 1분기에는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