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새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25일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 출시일을 10월10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가 25일 카카오게임즈가 연 달빛조각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말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
달빛조각사는 웹소설 ‘달빛조각사’ 지식재산에 기반을 두고 엑스엘게임즈가 제작하고 있다. 이 소설은 58권까지 연재되며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독자 530만 명을 확보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개발총괄대표,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 김민수 엑스엘게임즈 이사,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 등이 행사에 참석해 게임과 사업 방향성 등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인사말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모바일과 PC플랫폼에서 캐주일게임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내며 성과를 내왔다”며 “달빛조각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송재경 대표와 엑스엘게임즈가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가 있었던 달빛조각사를 활용해 ‘단 하나의 게임’인 달빛조각사를 만들어줬다”며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깊은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개발총괄대표가 25일 카카오게임즈가 연 달빛조각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게임개발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
송 대표는 넥슨의 ‘바람의나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개발하는 데 참여한 개발자로 유명하다.
그는 “달빛조각사를 개발하면서 많은 기술을 개척했지만 오늘은 감성을 얘기하고 싶다”며 “레트로 감성을 살리면서도 1세대 게임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처음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을 만들 때로 돌아가서 달빛조각사를 만들었다”며 “처음 만든 게임들처럼 달빛조각사도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빛조각사는 24일까지 사전예약자 250만 명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