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램시마SC' 로 50조 면역질환 치료제시장 공략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9-25 12:17: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SC’를 통해 50조 원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램시마SC가 11월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램시마SC는 기존 인플릭시맙(램시마의 성분명)시장 외에 휴미라, 엔브렐 교체 처방 환자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목표시장은 기존 10조 원에서 50조 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 '램시마SC' 로 50조 면역질환 치료제시장 공략 가능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램시마SC는 20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램시마SC는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자체 개발한 바이오의약이다.

통상적으로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 판매승인 권고를 받으면 2개월 뒤 최종 판매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램시마SC는 예정대로 11월 판매허가를 획득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셑트리온은 램시마SC로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엔브렐과 휴미라시장도 잠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미라와 엔브렐을 사용해 왔으나 내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인플릭시맙과, 엔브렐, 휴미라에 더해 신규 창출될 수요까지 합치면 램시마SC의 목표시장은 약 50조 원 규모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램시마SC가 2020년 상반기에는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으로 추가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에 판매승인 권고를 받은 적응증은 류마티스 관절염(RA)이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는데 임상3상 시행만으로 2021년 임상 완료, 2022년 허가를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램시마SC와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판매 증가, 공장가동률 상승으로 셀트리온은 하반기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