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점포 수 전망 및 재계약 점포 추이. <유안타증권> |
GS리테일을 중심으로 한 편의점업계 재편이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올해부터 재계약 점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신규출점 비중에서 재계약 점포 비중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경쟁사와 비교해 하루 매출이 높아 점주의 선호도가 높고 본부임차 비중이 높아 재계약 이탈을 방어할 수 있는 GS리테일을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되는 트렌드가 하반기에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각 편의점들이 점포 확대를 꾀하면서 편의점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상반기에는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점포 증가가 부진했던 만큼 업계 재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진단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를 편의점업계 재편의 원년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따라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을 주목해야한다고 봤다”며 “상반기까지는 별다른 신호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고 봤다.
상반기에 각 편의점이 점포를 400곳 이상 늘려야 시장 점유율 변화를 꾀할 수 있었지만 상반기에 BGF리테일은 360곳, GS리테일은 263곳을 늘리는 데 그쳤다.
이 연구원은 “다만 GS리테일은 하반기에만 440곳 이상의 점포를 늘려 올해 점포를 700곳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면 GS리테일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업계 재편의 중심이면서 최근 수익성도 끌어올리고 있는 GS리테일을 중심으로 편의점 가치 재평가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