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롯데캐피탈 지분을 일본 롯데홀딩스에 매각한다.
롯데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들고 있는 롯데캐피탈 지분 25.64%를 일본 롯데홀딩스의 금융 계열사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3332억 원이다.
롯데지주는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을 충족하고 투자 효율화를 이루기 위해 이번 매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 보험업을 하는 국내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다만 일반 지주회사로 전환했을 때 금융, 보험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다면 유예기간 2년 안에 이를 처분해야 한다.
롯데지주는 2017년 10월 지주사체제로 출범했기 때문에 10월까지 들고 있는 금융, 보험회사 주식을 모두 처분해야 한다.
롯데지주는 5월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지분도 각각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 JKL파트너스에 팔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어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