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검찰의 수사관행 가운데 가장 나쁜 것이 먼지털이식 수사와 별건수사”라며 “검찰개혁을 막기 위한 총력수사가 아니라 국민의 관심사인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막상 밝혀낸 것이 없다고 바라봤다.
이 대표는 “어떤 기사를 보면 관련 수사팀에서 검사 20여 명, 수사관 50여 명이 동원됐다고 한다”며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확실하게 진실로 밝혀진 것은 별로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수사가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언론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지 의혹 제기, 불법적 피의사실 공표를 받아쓰는 데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많은 기사 가운데 얼마나 진실이 있었는지 되돌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