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치매노인에 위치추적기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SK텔레콤은 강남구청과 함께 강남구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200명에게 실시간 위치확인이 가능한 위치추적기 ‘스마트지킴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강남구청과 함께 위치추적기 '스마트 지킴이'를 강남구 치매노인 200명에게 무상으로 지원한다. < SK텔레콤 > |
스마트지킴이는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기다.
스마트지킴이는 몸에 착용 가능한 GPS기반 위치추적기와 사물인터넷 전용망 ‘로라’, 전용 어플리케이션, 통합 안전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보호자나 가족들이 착용자가 사전 설정해둔 권역을 벗어났는지를 체크하고 현재 위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위험이 발생했을 때 착용자가 위치추적기의 긴급호출 버튼을 터치해 가족과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위치추적기에는 IP67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이 적용됐으며 풀림방지 손목밴드를 사용해 이탈을 막아준다.
SK텔레콤과 강남구청은 앞으로 스마트지킴이를 지급받은 치매노인의 배회와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사업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임동호 강남구청 어르신복지과장은 “위치추적기 지원사업을 통해 실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에너지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안정적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발한 스마트지킴이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