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영화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IP)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8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7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 연구원은 “장기간 지식재산을 쌓아온 스튜디오드래곤이 영화 제작에 투자하는 것은 하나의 지식재산의 작품을 드라마와 영화 등 여러 콘텐츠로 확대할 수 있는 점에서 합리적 사업방향”이라며 “이를 통해 스튜디오 드래곤은 수익내재화 등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영화 제작사인 무비락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무비락은 2012년에 설립된 회사로 영화 ‘우아한 거짓말’과 ‘청년 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을 제작했다.
영화는 드라마보다 더 좋은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화제작사는 영화 투자건수마다 손실의 변동성이 큰 투자배급사와 극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을 부담하는 극장보다 마진이 떨어지지만 안정적으로 수익을 차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지식재산을 영화로 확대할 수 있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지 연구원은 “국내외 콘텐츠 플랫폼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콘텐츠기업인 스튜디오드래곤에게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