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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주가 폭등, 임성기 주식자산 3조 육박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7-03 14: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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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사이언스 주가 폭등, 임성기 주식자산 3조 육박  
▲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

올해 상반기 주식으로 가장 ‘대박’을 터뜨린 기업인은 누구일까?

올해 유난히 주식부호 순위에서 부침이 두드러졌다.

화장품업계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있다면 제약업계에서 주식급등에 따른 초대박의 주인공은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이다.

3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지난 6월30일 종가기준 1% 이상 주식을 보유한 총수 68명의 주식자산을 평가한 결과 임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2조74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36.22%(2071만4199주)를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보다 약 8.7배나 늘었으며 제약업계 총수 가운데 평가액 순위에서 단연 1위다.

임 회장은 개인 보유지분 외에도 부인과 아들딸, 며느리는 물론 손자녀 등 친인척 관계에 있는 특수 관계인 지분을 합하면 한미사이언스 지분이 61.9%에 이르러 전체 주식자산 평가액은 4조6917억 원이나 된다.

임 회장의 초등학교 5학년 손자가 보유한 지분의 평가액만 해도 260억여 원에 이른다. 임 회장의 7~11세 친외손주 6명도 이와 비슷하게 지분을 나눠 소유하고 있다.

임 회장은 2012년 한미사이언스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주식을 증여하거나 무상 신주취득 형태로 3세들에게 지분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주가는 1년 전만 해도 7만 원 대 중반에 머물렀다. 3일 기준 한미약품 주가는 52만 원 중반까지 올라섰다. 1년 전에 비해 8배 가까이 뛰어오른 것이다.

한미약품 주가가 이처럼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초부터다. 3월 초 10만 원대로 접어든 뒤 3개월 동안 5배 안팎으로 거침없이 치솟았다.

한미약품 지분 41.37%를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역시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0배 이상 올랐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들어서도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 3일에도 10.44%(1만6500원) 오른 17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제약인 출신인 임 회장의 신약개발 의지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리릴리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 협력계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은 이 계약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7612억 원보다 많은 최대 6억9천만 달러의 기술수출이 가능해졌다.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였다.

임 회장은 영업이익이 쪼그라드는 상황에서도 매년 1천억 원이 넘는 연구개발 비용을 쏟아붓는 뚝심을 보였다.

임 회장은 1940년 생으로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67년 서울 종로에서 ‘임성기약국’을 차려 돈을 모아 1973년 현재 한미약품의 전신인 임성기제약을 설립했다.

임 회장은 1973년 약사들과 함께 상호를 한미약품으로 바꾸면서 제약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임 회장은 1973년 한미약품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으며 1995년 대표이사 회장을 거쳐 2003년부터 현재까지 한미약품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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