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5G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국내에서 2분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가 2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
갤럭시S10 5G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의 27%를 차지했다. LG전자의 V50씽큐 5G가 7%로 뒤를 이었다.
LTE 모델인 갤럭시S10e, 갤럭시S10, 애플 아이폰XS, 갤럭시A30 등은 5% 미만의 점유율을 보였다.
5G 스마트폰 출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점유율은 2018년 2분기보다 조금 확대됐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65%에서 68%로, LG전자 점유율은 16%에서 17%로 높아졌다.
애플은 반면 1~2분기 신제품을 내지 않아 점유율이 16%에서 14%로 낮아지며 LG전자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초기 5G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보조금·마케팅으로 상쇄됐다”며 “이 때문에 통신사와 제조사가 초반 네트워크 품질문제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렸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