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국 연준 금리 0.25%포인트 내려, 추가 인하에는 '신중'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09-19 08:5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미국 연준 금리 0.25%포인트 내려, 추가 인하에는 '신중'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7월 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낸 것이다. 올해 들어 두번째 인하다.

미국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응한 것이라고 분석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불확실한 이슈"라며 "특히 유럽과 중국경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미국 경제수치를 세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준 내부에서도 이번 금리 인하 결정에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 10명 가운데 7명은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했지만 3명은 반대했다. 

연준은 경기상황에 따라 앞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하의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명확한 신호는 보내지 않았다.

내년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2명은 동결, 8명은 한차례 인하, 6명은 한차례 인상, 1명은 두차례 인상을 내다봤다.

이날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준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대폭 내리라며 연준을 압박하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파월 의장은 끔찍한 의사소통자"라며 "배짱도 비전도 없는 연준이 또 다시 실패했다"며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