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가 가상화폐 사기를 막기 보호하기 위한 확인사항을 공개하고 이를 고객센터에 도입한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가상화폐 투자 유의사항을 담은 ‘고객상담 사전 체크리스트’를 고객센터인 ‘업비트라운지’ 상담 과정에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 업비트 로고.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인허가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검증되지 않은 가상화폐거래소들이 영업하고 있다.
업비트는 이런 가상화폐거래소들을 통해 이뤄지는 가상화폐 사기를 막기 위해 가상화폐 투자 전 확인해야 할 사항을 공개하고 이를 상담 과정에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확인사항은 모두 5가지인데 △가상화폐거래소가 아닌 장소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참석해 가상화폐거래소 가입을 권유 받았을 때 △지인에게 투자를 권유해 성공하면 소개수당이나 배당 등 보상을 지급받기로 한 때 △투자하려는 가상화폐가 업비트에 상장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을 때 △가상화폐 발행업체가 업비트와 제휴 관계라고 할 때 △가상화폐거래소의 거래량, 소재지, 보안인증 표기 등 기본 정보가 누락돼 있거나 메뉴를 클릭해도 화면이 작동하지 않을 때 등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화폐와 관련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함께 시장 정화에 앞장서기 위해 사전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게 됐다”며 “금융사기가 의심되거나 피해가 발생했을 때 관련 금융기관 및 수사기관에 즉각 신고해 사고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