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디펜스, 호주 5조 규모 장갑차 수주전에서 최종후보 올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9-17 18:53: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디펜스가 5조 원 규모의 호주 장갑차 도입사업 수주전에서 최종후보에 올랐다.

한화디펜스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5조 원 규모의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사업(Land400 Phase3)에서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이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와 함께 최종 후보장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 호주 5조 규모 장갑차 수주전에서 최종후보 올라
▲ 한화디펜스의 궤도장갑차 '레드백'.

호주 군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사업은 보병전투 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을 포함해 모두 400대의 장갑차를 구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장비 도입에만 약 5조 원의 사업비가 편성돼 있다.

한화디펜스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 글로벌 방산업체를 제치고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호주사업 최종후보에 선정된 것은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차세대 장갑차 분야의 선제적 투자 의지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호주에서 선전은 한화디펜스가 미래형 장갑차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획기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은 한국 군에서 검증된 K21 보병전투 장갑차에 K9 자주포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로 30mm포탑,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추적 기능과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레드백이라는 이름은 호주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포탑 제조업체인 EOS와 ‘팀 한화’를 꾸려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월 호주법인을 설립한 뒤 현지 전문인력을 채용해 현지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정부와 협력해 현지 공장 설립도 추진하는 등 호주 군의 최대 관심사인 ‘자주국방(Self-Reliance)’에 부합하는 현지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호주 군은 레드백과 링스를 대상으로 2년 간 시험평가를 거친 뒤 2021년 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