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735만8천 명으로 집계돼 2018년 같은 기간보다 45만2천 명 증가했다. <통계청> |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고용률은 8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735만8천 명으로 집계돼 2018년 같은 기간보다 45만2천 명 증가했다.
이 취업자 증가폭은 월별로는 2017년 3월 46만3천 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고 8월 기준으로는 2014년 67만 명 이후 5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집계돼 2018년 8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8월 기준으로 1997년 61.5% 이후 2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령별로 취업자 수의 증감폭을 살펴보면 60세 이상은 39만1천 명, 50대는 13만3천 명, 20대는 7만1천 명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12만7천 명, 30대는 9천 명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폭을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7만4천 명), 숙박·음식점업(10만4천 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3천 명) 등은 증가했다. 반면 도매·소매업(-5만3천 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5만2천 명), 금융·보험업(-4만5천 명) 등은 감소했다.
임금노동자 가운데 상용노동자는 49만3천 명, 일용노동자는 2만4천 명 증가한 반면 임시노동자는 2천 명 줄었다.
8월 실업자는 85만8천 명으로 확인돼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7만5천 명 감소했다. 8월 기준 실업자 수는 2013년 78만3천 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실업률은 3.0%로 집계돼 2018년 8월보다 1.0%포인트나 하락했다. 역대 8월 기준으로 2013년 8월 3.0% 이후 가장 낮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그동안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컸던 제조업과 도·소매업, 40대에서 감소폭이 축소돼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며 "올해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구직활동이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취업으로 연결되고 있어 실업자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