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간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위비뱅크에서 핀테크기업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의 '오픈뱅킹'에 입점한 핀테크기업과 정보 연동시스템을 구축하고 입점 핀테크기업의 서비스를 위비뱅크 이용고객에게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의 '오픈뱅킹'에 입점한 핀테크 기업과 은행 사이에 정보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입점한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를 위비뱅크 이용고객에게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
오픈뱅킹은 핀테크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위비뱅크에서 4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14개 핀테크기업이 입점해 있다.
위비뱅크 고객은 9월부터 아톤의 증권추천, 데이터유니버스의 금융사기 예방, 본컨설팅네트웍스(차봇)의 차량시세 및 보험료 조회 등 3개 서비스를 오픈뱅킹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은행은 오픈뱅킹에서 제공하는 핀테크기업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다양한 기술과 창의적 생각이 은행 안팎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지닌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오픈파이낸스 전략으로 위비뱅크의 오픈뱅킹과 핀테크기업이 은행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은행 오픈API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9월 말에 자산관리앱 뱅크샐러드에서 대안 신용정보를 활용한 소액대출 한도조회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핀테크기업은 고객 접점 확보와 사업성 검증이 중요하다"며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마케팅채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위비뱅크 오픈뱅킹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