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이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현지 원전사업법인 BOC의 최고경영자인 나써 오 알 나서리와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제3국으로 원전시장에 함께 진출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을 강화한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현지 원전사업법인 BOC의 최고경영자인 나써 오 알 나서리와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한국전력이 11일 밝혔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부 장관도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세계 신규 원전시장에서 투자 및 자금 조달, 인허가, 인력 양성, 현지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기반을 구축했다.
한국전력과 BOC는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함께 제3국 원전사업 진출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에서 남은 바라카원전 건설작업을 차질없이 준공하고 바라카원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아랍에미리트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 뜻을 서로 확인했다.
김 사장은 9일 세계에너지총회(WEC) 토론에도 참석해 세계 에너지기업 수장들과 에너지 전환시대에 맞는 원자력의 지속가능성, 원자력의 도전과제와 극복방안 등 의견을 나눴다.
세계에너지총회에서 다른 나라 정부와 기업의 주요 고위급 인사를 만나 에너지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원전분야뿐만 아니라 지능형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 검침인프라(AMI)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추석에도 가족과 떨어져 아랍에미리트에서 일하는 현장 노동자들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