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가 중국 온오프라인에서 제품 판매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클리오는 중국시장에서 공격적 온오프라인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중국에서 그동안 온라인쇼핑몰인 티몰글로벌을 통해서만 판매를 해왔지만 올해 티몰 내수까지 판매망을 넓혔다.
클리오는 티몰글로벌에서 2018년 매출 월 2억~3억 원, 2019년 매출 월 4억~5억 원을 거뒀는데 티몰 내수에서만 3분기 매출 10억 원, 4분기 매출 25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리오는 티몰글로벌에서 퍼펙트쿠션과 비타C세럼 등을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을 통한 마케팅으로 매출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올리브영과 임블리, 키스미 등 경쟁 브랜드가 중국에서 철수한 데 따른 반사이익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11월11일 중국 최고 쇼핑시즌인 광군제는 중국 현지법인의 사업규모를 한 단계 올려 놓을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클리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48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