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지주회사인 CJ가 계열사들의 해외사업 확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30일 “CJ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가운데 중국과 동남아 비중이 올해 25%를 넘어섰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CJ 계열사들이 양호한 성과를 내고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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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욱 CJ 대표이사 부회장. |
전 연구원은 CJ 계열사들이 중국에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어 지주회사인 CJ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제약 계열사인 CJ헬스케어와 유통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CJ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76.07%를 보유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을 CJ올리브네트웍스의 국내와 중국 유통망을 이용해 판매하고 있어 두 회사와 함께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 CJ올리브영과 CJ시스템즈가 합병된 이후 올해 첫 실적을 집계하는데 성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매출 9700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국내에서 474개 올리브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도 중국에서 뚜레쥬르의 점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CJ의 해외 연결법인 실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CJ푸드빌은 중국에 71개 뚜레쥬르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CJ는 CJ푸드빌 지분 96.02%를 보유하고 있다.
CJ 주가는 30일 전일보다 0.5% 떨어진 29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CJ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30만1천 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