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공식 후원사가 됐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국프로풋볼 공식후원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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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앞으로 4년간 NFL을 후원한다. |
현대차는 GM 대신 앞으로 4년 동안 미국프로풋볼리그를 공식후원한다.
현대차가 미국프로풋볼리그에 건네게 될 후원금 규모는 그동안 GM이 지원해 왔던 연간 2500만 달러보다 좀 더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GM의 후원금 규모에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미국풋볼리그에 막대한 금액을 후원하기로 한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시장에서 6만36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나 줄어든 것이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올해 4월 4.7%에서 5월 3.9%로 떨어졌다.
프로풋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미국프로풋볼리그 팬만 1억8800여만 명에 이른다.
현대차는 후원기간에 마케팅과 판촉행사에 NFL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또 매년 열리는 NFL 개막전과 결승전 '슈퍼볼(Super Bowl)'등 주요 행사에 차량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현대차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얻는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 리그인 NFL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의 수많은 NFL 팬들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