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효성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효성 주가는 5일 8만78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효성이 주당 배당금 5천 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당금 총액으로 1017억 원이 필요한데 효성의 올해 현금흐름은 11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도 주당 배당금 5천 원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배당 수익률은 약 5.8%에 이르게 된다”고 파악했다.
효성이 안양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하면 배당여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효성은 안양에 장부가 4700억 원의 7만5천 평 규모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이 부지는 인테리어공장, 연구소, 연수원, 자재창고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 부지를 매각하게 된다면 배당여력은 더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은 올해 상장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효성은 2019년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지분스왑 등을 통하여 확보된 상장 자회사의 지분법이익이 올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442억 원, 영업이익 27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