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의 2분기 순이익은 2128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8억 원 감소했다. 1분기보다는 310억 원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 |
자산운용사들이 파생상품 투자손실 탓에 2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의 2분기 순이익은 2128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8억 원 감소했다. 1분기보다는 310억 원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 가운데 수수료 수익은 581억 원으로 1분기보다 9.6% 증가한 반면 파생상품을 비롯한 증권투자손익이 121억 원으로 1분기보다 83.1% 크게 줄었다.
회사별로는 260곳 회사 가운데 142곳 기업이 흑자를 냈고 118곳 기업이 손실을 봤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186곳 회사 가운데 101곳 기업이 적자를 냈다.
사모펀드와 공모펀드 운용자산 격차도 커졌다.
6월 말 기준 사모펀드 수탁고는 380조9천억 원으로 3월 말(350조5천억 원)에서 석달 만에 30조4천억 원이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34조6천억 원의 수탁고를 보였다. 3월 말(230조3천억 원)보다 4조3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5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및 홍콩사태가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국내 증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추이 및 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특히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을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