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신보윤 에이블씨엔씨 이사와 최홍기 주터키 대사, 올자이 아르잔 미샤 터키 총판 ARS코스메틱 대표가 터키 수도인 앙카라에 있는 투날리 힐미거리에서 20번째 점포를 열고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
에이블씨엔씨가 터키에 ‘미샤’ 매장 20호점을 열었다.
에이블씨엔씨는 터키 수도인 앙카라에 있는 투날리 힐미거리에 20번째 점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투날리 힐미거리는 앙카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장소로 평가받는다.
에이블씨엔씨는 7월과 8월에만 터키에서 미샤 매장 5곳을 추가했다. 현재 미샤 매장은 앙카라, 이스탄불 등 터키 주요 도시 8곳에 진출해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2014년 10월 터키에서 1호점을 연 뒤로 현지판매 기준으로 4년 만에 매출 233만 달러를 냈다. 2019년에는 상반기에만 300만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자이 아르잔 ARS코스메틱 대표는 "터키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대부분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미샤만이 유일하게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터키 소비자들은 미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어 록시땅이나 MAC등 유명 브랜드와 나란히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RS코스메틱은 터키에서 미샤의 총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의경 에이블씨엔씨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터키가 유럽과 중동을 잇는 문화적, 지리적 요충지인 만큼 터키에서의 성공은 두 시장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