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홍콩 증시 급등에 힘받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대 오른 채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4포인트(1.16%) 오른 1988.53에 거래를 마쳤다.
▲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4포인트(1.16%) 오른 1988.5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홍콩 송환법 철회 등을 놓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홍콩 증시가 급등한 데다 원화 강세 영향을 받아 코스피지수에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으로 불리는 범죄인 인도 조례를 철회하기로 했다.
6월 이후 수백만 명의 홍콩 시민들은 3개월 동안 이 법안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치며 람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527억 원, 개인투자자는 14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48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97%), SK하이닉스(3.90%), 네이버(0.33%), 현대모비스(0.60%), 셀트리온(4.36%), 신한지주(0.73%), LG생활건강(0.81%)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LG화학 주가는 내렸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9포인트(1.50%) 오른 629.3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5G 관련 업종을 놓고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통신장비주를 중심으로 코스닥시장에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28억 원, 개인투자자는 3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1%), 헬릭스미스(1.32%), 케이엠더블유(3.96%), 펄어비스(2.22%), 메디톡스(1.17%), SK머티리얼즈(0.28%), 에이체일비(3.23%)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CJENM(-0.51%), 휴젤(-0.36%), 스튜디오드래곤(-0.46%) 등의 주가는 내렸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0.61%) 내린 1208.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