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3년9개월 만에 A급 신용등급을 회복했다.
한화건설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신용평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A-에서 BBB+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국내 주택사업과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등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된 점을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이 개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경감된 만큼 앞으로도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건설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역시 현재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BBB+)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한국신용평가와 함께 국내 3대 신용평가업체로 꼽힌다.
한화건설은 9월 8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데 이번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