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LS산전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6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S산전 주가는 4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상반기에 부진했던 에너지저장장치와 태양광발전소사업의 실적이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에너지저장장치와 태양광발전소사업 매출은 올해 2분기에 각각 100억 원 미만이었지만 4분기에는 각각 4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S산전은 상반기에 에너지저장장치와 태양광발전소사업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하반기 매출에 반영된다. 이런 실적 개선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영암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와 일본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수주를 해서 에너지저장장치 수주잔고가 11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LS산전은 신규수주 2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산전은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용 고부가 직류기기 수요도 늘고 있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태양광용 직류기기 판매가 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직류용 전력기기사업에서 강점을 지닌다”며 “직류기기사업은 경쟁이 제한적이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LS산전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72억 원, 영업이익 17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3.93%, 영업이익은 15.9%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