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이비온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9-03 16:5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이비온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ABN101’의 위탁개발생산(CDMO)을 맡긴다.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이비온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ABN101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이비온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  2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BN101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용 단백질 치료제다. 

다발성경화증은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염증성 탈수초 질환이다. 중추신경계에 있는 섬유에 염증이 생기면 신경 전달이 잘 되지 않아 온몸 곳곳에 다발적 신경통증과 마비가 오는데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에이비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ABN101의 비임상 시료 생산까지 위탁개발을 맡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임상시료 생산, 원료 의약품 수출을 위한 생산 계약까지 논의하고 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BN101의 위탁개발생산을 함으로써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 가능한 ABN101의 기술이전 및 글로벌 원료의약품 판매가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진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온은 ABN101과 함께 간세포성장인자(c-Met) 표적항암제인 ABN401을 주요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로 보유하고 있다. 8월에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ABN401은 호주와 한국에서 임상1/2상 시험계획서 최종 승인을 받고 글로벌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ABN101과 ABN401의 기술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코스닥 이전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