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뒤 주총에서 반대권 행사 늘어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9-01 15:39: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원칙)을 도입한 뒤 주주총회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는 비율을 높이며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연금공단 ‘2015∼2019년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 전인 2017년까지는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이 10%대에 머물렀지만 도입 이후인 2019년에는 20%대에 이르렀다.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뒤 주총에서 반대권 행사 늘어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2015~2019년 5년 동안 국민연금이 투자기업의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은 2015년이 10.1%, 2016년은 10.1%, 2017년은 12.9% 등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은 2018년 7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로 한 뒤 이에 따라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시행하고 있다.

그 뒤 국민연금이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비율은 2018년 18.8%로 높아졌고 2019년 1∼4월에는 20.4%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9년 1∼4월 모두 997개 기업의 주주총회에 모두 636회 참석해 2987개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 가운데 20.4%에 해당하는 610개 안건에 반대했다. 찬성의견은 2374건(79.5%), 중립의견은 3건(0.1%)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표를 행사한 안건은 이사 및 감사 선임이 243건(39.8%), 보수 한도 승인은 240건(39.3%), 정관 변경은 92건(15.1%), 기타는 35건(5.7%)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세계 3대 연기금으로 2019년 6월 말 기준으로 적립기금을 696조6천억 원 운영하고 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지침으로 장기적 수익성을 높이고 주주권 행사에 독립성과 투명성을 향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