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2019-08-30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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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8포인트(1.78%) 오른 1967.79에 거래를 마쳤다.
▲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8포인트(1.78%) 오른 1967.7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외국인투자자가 매수세를 보였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1.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 경제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여력은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말해 한국은행이 10월이나 11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273억 원, 기관투자자는 164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9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38%), SK하이닉스(5.59%), 현대차(1.58%), 네이버(1.03%), 현대모비스(1.84%), LG화학(1.69%), 신한금융지주(2.00%), LG생활건강(2.08%), 포스코(3.18%) 등의 주가가 올랐다.
SK텔레콤(-0.21%)은 내리고 셀트리온은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8포인트(1.83%) 오른 610.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292억 원, 기관투자자가 5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83%), CJENM(1.96%), 헬릭스미스(4.10%), 케이엠더블유(4.72%), 펄어비스(4.68%), 휴젤(2.56%), SK머티리얼즈(1.28%), 스튜디오드래곤(3.16%)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0.4%) 내린 1211.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