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균주 포자 감정에서 메디톡스와 다름 확인"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8-30 10:33: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와 벌이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균주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진행하고 있는 국내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지정한 국내외 전문가 감정인 2명의 입회 아래 시행한 시험 결과 대웅제약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해 메디톡스와 다른 균주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30일 밝혔다.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균주 포자 감정에서 메디톡스와 다름 확인"
▲ 포자 감정시험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균주가 포자를 생성한 모습.

포자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은 사전에 합의된 환경조건에서 배양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대웅제약의 균주가 포자를 생성한 것이 관찰됐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됐다며 대웅제약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메디톡스의 균주는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인정해 이번 감정시험에서는 대웅제약의 균주의 포자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만 진행했다.

감정시험은 대웅제약의 향남공장 연구실에서 7월4일부터 15일까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감정인이 각각 진행했으며 두 회사의 대리인들이 모든 시험 과정을 참관했다.

감정인들은 포자 감정시험을 통해 확인한 포자 형성 여부 결과를 14일과 29일 감정보고서로 법원에 각각 제출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포자 감정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메디톡스의 균주와 다른 균주라는 것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그동안 근거 없는 음해로 일관한 메디톡스에게 무고 등의 민형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포자 감정 결과에 관한 대웅제약의 주장에 "일부 내용만 부각한 편협한 해석에 불과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철저하고 과학적 방법으로 균주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