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농식품부 장관 후보 김현수 "한국 농업, 개도국 지위 유지 어려워"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8-29 17:1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농식품부 장관 후보 김현수 "한국 농업, 개도국 지위 유지 어려워"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국제통상에서 한국 농업부문의 개발도상국 지위를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바라봤다.

김 후보자는 29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4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하기 때문에 세계무역기구 안에서 농업 분야 개발도상국 지위를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개발도상국 지위와 관련해 신중히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라 한국 농산물 수출도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일본의 가시적 조치는 아직 없다”며 “우리가 일본 쪽에 빌미를 주지 않아야겠다”고 대답했다.

농업 예산이 전체 예산 대비 비중이 작다는 지적이 나오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뜻도 보였다.

김 후보자는 “농업 예산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관에 임명되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가 공무원 특별분양으로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얻은 뒤 실제로 거주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박주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 후보자는 세종시에서 거주한 적이 없고 과천의 빌라를 포함해 집을 2채 들고 있다”며 “두 채를 투기 목적으로 산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김 후보자는 “다른 곳에 살다가 급하게 과천으로 이주해야 했다”며 "투기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