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모바일로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설계할 수 있는 초보부모 맞춤형 보험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29일 초보부모들을 대상으로 ‘한화생명 초보부모를 위한 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한화생명이 29일 초보부모들을 대상으로 ‘한화생명 초보부모를 위한 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
한화생명은 올해 초 고객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 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험을 개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들은 자녀를 출산한 뒤 처음 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꼈으며 ‘소득 상실에 따른 유족 보장’ 및 ‘건강 악화에 대비한 의료비 보장’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이 시기에 해당하는 연령대인 2030세대는 재무설계사(FP)의 권유대로 보험을 선택하기보다 ‘스스로’ 알아보고 필요한 보장만 가입하길 원했지만 실제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는 전문가인 재무설계사의 도움을 받길 바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생명 초보부모를 위한 보장보험’은 QR코드를 통해 한화생명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한 뒤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직접 설계할 수 있다.
QR코드는 신혼부부나 초보부모가 자주 방문하는 키즈카페, 영화관, 리조트, 수족관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상품 설계를 해본 고객에게 키즈카페 이용권, 팝콘 이용권, 커피쿠폰 등 선물을 준다.
고객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재무설계사에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고객 주소지에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는 재무설계사가 자동으로 배정된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재무설계사와 직접 만나 계약을 체결한다. 재무설계사가 청약서를 작성할 때 놓칠 수 있는 사항들을 꼼꼼히 검사해 준다.
보장내용은 부모의 사망, 80% 이상 장해, 암 등으로 소득이 없을 때를 대비한 ‘자녀생활비 보장’과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만성간질환, 당뇨병 등으로 아플 때를 대비한 ‘알아서보장업(UP)’으로 나뉜다.
보험가입을 망설이는 이유로 ‘보험료가 비싸서’라고 대답한 고객이 가장 많았던 점을 고려해 가족 특약을 2개 이상 가입하면 주계약 및 관련 특약 월 보험료를 3% 할인해 준다.
‘알아서보장UP’ 주계약 가입금액 500만 원, 보험료 20년 납부, 80세 만기로 설계하면 한달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으로 4만4900원이다.
장덕보 한화생명 고객유입CPC(소비자상품채널)팀장은 “보험이 필요한 초보부모들의 요구를 하나의 상품에 녹였다”며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모바일을 통해 상품 설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