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한화생명과 손잡고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한화생명과 함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매칭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매칭데이는 우리금융그룹과 한화생명이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사업협력을 검토하는 자리다.
우리금융그룹과 한화생명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각각 '디노랩'과 '드림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7월부터 디노랩을 통해 스타트업과 폭넓은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노랩 육성기업인 '에이젠글로벌'은 인공지능(AI)분야의 혁신기업으로 우리금융그룹의 투자를 통해 우리은행 연체 예측 AI 플랫폼 시스템과 우리카드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에이젠글로벌의 두 시스템을 하반기에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할 계획을 세워뒀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핀테크기업의 해외 사무공간, 컨설팅은 물론 해외투자자 유치 지원 등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정부의 금융혁신정책에 발맞춰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과 동시에 혁신금융을 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