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8일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회사인 엑손모빌이 LNG운반선 2척을 확보하기 위해 선주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엑손모빌은 삼성중공업을 선호 조선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윈즈는 선박 중개업자를 인용해 “엑손모빌은 17만~18만 CBM(입방세제곱미터)급 LNG운반선을 원한다”며 “선주들에게 3~15년 사이의 용선계약을 제안하고 있으며 용선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제시했다”고 전했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2년 이후로 예상됐다.
이 매체는 또 엑손모빌이 현대중공업에 LNG운반선을 추가로 발주하게 된다면 건조를 맡기고 싶다는 내용의 건조의향서(LOI)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엑손모빌은 2024년부터 모잠비크에서 가스전 개발계획인 로부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매체는 “엑손모빌은 로부마 프로젝트를 위해 LNG운반선 8척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