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삼성SDI LG화학, 유럽 자동차회사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주도 가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29 11:17: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와 LG화학이 대규모 생산투자를 벌인 성과로 유럽 고객사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면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유럽 자동차기업들은 최소 2023~2024년까지 삼성SDI와 LG화학 등 한국 배터리기업에 전기차 배터리를 절대적으로 의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 LG화학, 유럽 자동차회사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주도 가능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사장.

고 연구원은 유럽 자동차기업이 전기차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SDI와 LG화학 등 기술력이 앞선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SDI와 LG화학이 최근 유럽 전기차 배터리공장에 시설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점도 유럽 고객사와 맺은 장기 공급계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 연구원은 “삼성SDI와 LG화학은 유럽에서 고객사 기반을 강화해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며 “주도적 공급자로 장기간 강력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와 LG화학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합산 생산능력은 2019년 49GWh에서 2024년 149G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248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SDI는 헝가리에, LG화학은 폴란드에 꾸준히 전기차 배터리 생산투자를 늘리고 있다.

고 연구원은 “유럽공장을 중심으로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 자동차기업의 한국산 배터리 구매는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