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롯데쇼핑 목표주가 낮아져, "백화점 할인점 실적회복 계기 부족"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8-29 08:5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반등을 이끌 계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쇼핑 목표주가 낮아져, "백화점 할인점 실적회복 계기 부족"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9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6만2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롯데쇼핑 주가는 28일 1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주가 하방경직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당분간 의미있는 주가 회복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소비가 지속적으로 이전되는 데다 신규 유통채널의 등장으로 할인점과 백화점의 손님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쇼핑은 2018년부터 이어진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했으나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이끌 원동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은 상반기보다 외형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입주물량 감소와 소비심리 악화로 생활 가전 매출이 둔화하는 데다 온라인으로 소비가 이전해 잡화와 중저가 의류 매출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할인점 역시 차별화된 고객 수 회복 전략이 없어 기존점의 의미있는 실적 회복이 어렵다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구조조정과 매장 활용도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으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오프라인 매장 활용이 본격화되면 기업가치(밸류에이션) 회복과 신규수익 확보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이마트와 마찬가지로 일부 할인점을 온라인 거점 물류센터로 만들고 몰링(쇼핑몰 여가활동)화 기능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3월 예정된 온라인 통합앱이 출시되면 유통 채널 사이에 시스템 통합과 공동매입 등 운영 효율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