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뉴욕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20포인트(1.00%) 오른 2만6036.10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20포인트(1.00%) 오른 2만6036.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78포인트(0.65%) 오른 2887.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94포인트(0.38%) 오른 7856.8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 및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 강화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뉴욕증시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금융주 및 중소형주 강세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에너지주가 뉴욕증시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장중 3%에 이르는 상승세를 보이며 최종적으로 1.6%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자 에너지주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천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면서 원유 수요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원유 생산회사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엑손모빌 0.73%, 코노코필립스 1.90%, EOG리소스 1.21% 등으로 올랐다.
원유 서비스회사인 할리버튼(3.99%), 슐룸베르거(1.18%)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더해 국채금리 하락폭이 제한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잦아드는 움직임을 보이자 금융주도 힘을 받았다.
주요 금융주의 상승폭은 JP모건 1.00%, 씨티그룹 1.14%, BOA 1.44%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