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용자 기호에 맞춰 디자인과 크기를 바꿀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로 유럽 등 세계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유럽시장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하고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새 빌트인가전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6월 한국에 처음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르 순차적으로 세계시장에 내놓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9월6일 독일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비스포크 냉장고를 전시해 유럽 거래선과 소비자에 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크기를 맞춰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로 가정 인테리어나 공간에 맞춰 빌트인 냉장고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시장은 빌트인가전제품의 선호도가 특히 높기 때문에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춰 유럽에 출시하는 비스포크 냉장고의 크기를 더 줄이고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새 색상 모델도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내년 초 유럽에서 삼성전자의 새 빌트인가전제품 라인업도 출시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전 세계 주요 거래선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시장 공략을 확대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