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상훈 "삼성 노조문제 잘 몰라, 노조 와해공작 지시한 적 없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27 19:10: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475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상훈</a> "삼성 노조문제 잘 몰라, 노조 와해공작 지시한 적 없다"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8월2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삼성 임원들이 그룹 차원의 노조 와해공작을 지시하거나 관련된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27일 이상훈 의장과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그룹 노조 와해 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임원을 피고인으로 불러 심문했다.

검찰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임원들은 과거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며 삼성전자서비스 등 자회사 노조 활동을 파악하고 방해공작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 의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할 때 노조 와해공작에 관련한 보고를 받지 못했고 노조문제는 당시 업무 중요도가 높지 않아 구체적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노조문제를 잘 몰랐기 때문에 노조 와해공작을 지시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삼성그룹 비노조 경영방침과 삼성 미래전략실이 주도한 노사전략 수립 등 내용은 이번 재판 때 처음 알게 됐다”며 “의견을 제시하거나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원 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 등 다른 피고인도 삼성그룹 노조 와해공작과 관련한 문건들을 본 적이 없다거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며 관련된 혐의를 부인했다.

피고인들은 당시 삼성그룹 노사 관련된 실무를 담당했던 목모 전 삼성전자 전무가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노조 방해공작을 실행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재판장은 “삼성전자 최고경영자급에서 대놓고 위법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런 내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논의했다는 부분까지 부인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