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이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29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 성수점을 비롯한 13개 점포는 한 발 앞서 2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올해 전통적 선물세트 굴비를 색다르게 구성한 '연잎 부세굴비세트(5미, 600g, 7만8천 원)', '찐 부세굴비세트(5미, 700g, 6만8천 원)', '굴비 한상세트(굴비 300g, 굴비채 100g, 고추장굴비 100g 3팩, 16만5천 원)' 등 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연잎 부세굴비세트는 굴비 특유의 향을 기피하는 젊은 층을 겨냥해 말린 굴비를 연잎으로 싸 고객이 굴비를 연잎으로 감싼 상태로 그대로 가정에서 먹을 수 있게 개발했다.
찐 부세굴비세트는 에어프라이어에서 요리하기 좋게 말린 부세굴비를 증기에 찐 뒤 급속동결해 진공포장한 상품이다.
이마트는 특수부위를 모은 냉장 한우선물세트들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부채살과 토시살, 제비추리 등 한우의 특수부위만을 담은 ‘한우미각세트’를 300세트 한정으로 30만 원에 판매한다.
'시그니처H 한우 냉장세트'도 대표적 특수부위 혼합 상품이다. 이 세트는 정상가 135만 원에서 카드할인 10%를 적용하면 121만5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29일부터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로 자체 과일 브랜드 ‘황금당도’ 선물세트에 힘을 실었다.
대표적으로 제수용으로 엄선한 고당도 사과 5개, 배 4개로 구성한 ‘천하제일 선물세트’를 9만9천 원에 선보인다.
또 ‘프라임 고당도 배 선물세트(배 8~12개입)와 ’충주사과 선물세트(사과 12~15개입)‘를 각각 3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1등급 친환경 한우 등심으로만 구성한 ‘친환경 순우한 등심세트 1호’를 31만5천 원에,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갈비세트’를 26만8200원에 판다.
홈플러스도 29일부터 전국 140개 매장에서 1200여 종류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최근 명절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비중을 30% 늘리고 부정청탁금지법에서 허용하는 선물 가격대인 5만 원과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비중을 20% 늘렸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인기상품과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건강기능식품의 비중을 높인 점이 특징"이라며 "홈플러스는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마련해 가족 및 친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는 쇼핑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