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과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
S&P가 현재 국내 은행지주회사에 부여한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 KB금융지주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과 등급전망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
KB금융지주는 26일 국내 최대 금융지주회사로서 견고한 시장지위와 다각화된 사업구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자산건전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런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KB국민은행의 시스템적 중요도 등도 감안된 결과라고 K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KB금융지주는 6월 무디스(Moody's)로부터 A1 등급을 취득한 데 이어 S&P로부터 A 등급을 획득해 복수의 우수한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 수요가 풍부한 국제금융시장으로 조달기반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어 선제적으로 조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일부 해외 채권시장에서는 2개 이상의 국제신용등급이 필수로 요구되기도 하므로 조달시장 저변 확대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이 그룹 차원의 글로벌사업 확대와 IB(투자금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S&P 신용등급은 KB국민은행 A+, KB증권 A-로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