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새생명 바다축제' 행사에서 대우조선해양 새싹의소리회 봉사단이 백혈병·소아암 환아 및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대우조선해양을 견학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 봉사단 ‘새싹의소리회’가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에 희망을 주는 행사를 열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새싹의소리회가 24일과 25일 거제시 유스호스텔에서 전국의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및 가족들을 초청해 ‘새생명 바다축제’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새싹의소리회는 행사에서 거제도 관광, 대우조선해양 견학,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 10여개 단체가 행사를 도왔다.
대우조선해양과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행사지원 차량, 천막, 선물 등 행사 진행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했다.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체 ‘다봉회’는 배식을 도왔다.
새싹의소리회는 1990년 대우조선해양 직원 11명이 창립했다. 매 해 8월 백혈병이나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초청해 새생명 바다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회원들이 참여하는 일일호프나 명절선물 판매 등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 전부를 투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후원하고 있다. 29년 동안 투병 어린이 817명에 10억 원가량을 후원했다.
구기종 대우조선해양 새싹의소리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잠시라도 아픔을 잊고 완치의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져 희망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