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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한국전력, 노원구 고압 송전선로를 땅속으로 옮기기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8-22 15: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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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한국전력, 노원구 고압 송전선로를 땅속으로 옮기기로
▲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사슴아파트3단지와 매봉어린이공원 인근에 송전탑이 설치돼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서울 노원구의 송전탑을 통한 송전선로를 지하로 옮긴다.  

노원구 창동차량기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송전탑 관련 우려를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청은 23일 노원구청에서 노원구·한국전력과 함께 ‘노원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조택동 한국전력 서울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에 관한 업무협력 및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은 노원구 상계동 620번지에서 월계동 359-1번지 사이 설치된 송전탑 21개, 5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전력은 9월에 송전선로 지중화 설계용역을 시작하고 2021년 4월 지중화사업 착공, 2027년 12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모두 909억 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이 50%를 부담하고 서울시와 노원구가 각각 25%를 부담한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낙후한 창동차량기지를 2024년까지 경기도 남양주시로 이전한 뒤 기존 부지를 혁신성장산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노원구 송전탑들은 창동차량기지 부지를 지나고 있어 도시재생사업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근 주민들도 20여 년 동안 지속해서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해 왔다.

일부 송전탑이 아파트단지를 통과하거나 학교, 어린이공원 인근에 설치돼 안전사고 및 전자파 위험, 열악한 교육환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강태웅 부시장은 “노원구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관을 개선하겠다”며 “창동·상계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해 서울 동북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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