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올레드 기술 주고받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 전현직 임직원 유죄 확정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8-22 11:08: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LG디스플레이로 유출한 전직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과 이를 넘겨받은 LG디스플레이 임원 등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이기택 대법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 조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레드 기술 주고받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 전현직 임직원 유죄 확정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같은 혐의로 기소된 LG디스플레이 임원 김모씨와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야스의 임원 박모씨에게는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씨는 2011년 삼성디스플레이 설비개발팀장 시절 알게된 올레드패널 대형화 기술의 핵심정보를 7차례에 걸쳐 LG디스플레이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퇴사한 후 2012년에는 빼돌린 기술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통해 야스에 이를 유출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와 박씨는 조씨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은 혐의를 받았다.

1심과 2심은 이들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2심에서 이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회사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참작해 감형이 이뤄졌다.

검찰은 LG디스플레이와 야스 법인도 기소했으나 하급심은 유출기술이 제품 개발에 활용되거나 재산상 이득을 얻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