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환경단체와 합의해 미국 사옥 건설 착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6-24 17:07: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 환경단체와 합의해 미국 사옥 건설 착수  
▲ 록펠러 가문의 로렌스 록펠러 미국보존협회 회장(왼쪽)과 조주완 LG전자 미국본부 전무가 LG전자 북미법인 신사옥 설계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LG전자가 북미법인 신사옥 건설을 놓고 미국 환경단체들과 빚어 온 마찰이 마침내 해소됐다.

LG전자는 신사옥 건물을 계획보다 낮추고 주변경관을 보존하겠다고 약속했다.

LG전자는 23일 미국 뉴저지의 북미법인 사옥에서 LG전자의 신사옥 설계에 합의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 록펠러 가문의 로렌스 록펠러 변호사를 포함해 시닉 허드슨 등 5개 환경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경단체들이 서명한 합의서에 “우리 모두는 자연경관을 존중하는 세계적 기업인 LG전자 북미사업본부가 들어서는 데 대해 합의하고 지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LG전자 북미법인 신사옥은 2009년부터 건설이 추진됐다. 신사옥은 원래 44미터로 세워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환경단체들은 LG전자의 신사옥이 자연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며 11미터 이하로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

LG전자와 환경단체들은 지난 3년 동안 신사옥 건설을 놓고 씨름해 왔다. 그러다 이번에 23미터 높이의 사옥을 건설하는 데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로렌스 록펠러는 “LG전자가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용해 합의 의지를 보여준 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신사옥이 들어서는 도시인 잉글우드클립스의 조셉 패리시 시장도 “LG전자가 우리 시를 사옥 위치로 선정하고 지역환경도 보존해 주겠다고 약속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환경단체들과 협의를 통해 신사옥에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정원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LG전자의 신사옥은 10만 제곱미터 부지에 모두 3개의 건물이 들어서며 1천 명이 근무할 수 있다. LG전자 신사옥은 2019년 완공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농협중앙회 집행간부 절반 이상 교체, "조직 체질 개선 위한 결정"
특검 김건희에 징역 15년 구형,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력화"
[현장] 아파트 숲 속 스타필드빌리지 운정, 검증된 콘텐츠 가득 채운 육아친화 쇼핑몰
넷마블 개인정보 8천여건 추가 유출, 입사 지원자 신상도 포함
OK저축은행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에 정길호 단독 추천, 사실상 6연임 확정
카카오모빌리티, 대리운전 계열사 케이드라이브 완전자회사 편입
10월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량 25% 증가, 현대기아차 15% 증가한 53만 대로 8위
금감원장 이찬진 "쿠팡페이 결제정보 유출 의심되면 곧바로 검사 전환"
두산밥캣 독일 건설장비업체 인수 검토, 유럽 시장 영향력 확대 기대
삼성전자 3분기 세계 낸드 점유율 32.3% 1위, 일본 키옥시아 매출 33% 급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