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하반기에 올레드(OLED)패널 제조업체들의 장비투자가 재개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9일 아이씨디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아이씨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1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씨디는 반도체나 평판 디스플레이(올레드, LCD 등)의 생산장비를 만든다.
2019년 2분기 매출 117억 원, 영업손실 37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9.5% 줄었고 적자전환했다.
국내와 중국에서 올레드 패널 제조회사들의 투자가 줄어 아이씨디의 실적도 악화했다.
그러나 아이씨디는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고객사가 라인 증설과 공정 개선 등을 진행해 아이씨디가 매출 800억 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는 BOE, CSOT, GVO 등 올레드패널 제조사들이 투자를 재개해 아이씨디는 하반기 중국에서 장비 매출로 250억 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국내와 중국에서 올레드패널 제조사들이 공정 개선을 본격화한다”며 “아이씨디는 실적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씨디는 2019년에 연결 매출 1734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68.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