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8-18 11: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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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미국에서 글로벌 핵심인재 확보에 나섰다.
CJ그룹은 17~18일 이틀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CJ 글로벌데이 in LA’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 박근희 CJ 대표이사 부회장이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J 글로벌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CJ 글로벌데이는 식품, 바이오, 물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IT 등 CJ의 핵심 성장동력사업과 연관된 우수인재들을 초청해 CJ의 글로벌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학계, 연구소의 석·박사와 관련업계 종사자 등 모두 220명이 참석했다.
CJ그룹에서는 박근희 CJ 대표이사 부회장과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임원 40여 명이 총출동했다.
박근희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CJ그룹은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의 작은 설탕공장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 37개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이러한 변화의 원동력은 바로 CJ의 인재들이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여러분들이 CJ의 비전에 공감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CJ와 함께 성장하는 꿈을 품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룹 공통행사에 이어 계열사별 공간에서 진행된 2부 순서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ENM,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별도 세션을 준비해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코넬대에서 분자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는 한 참가자는 “미국 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는 모습을 보며 CJ제일제당에 관심이 생겼다”며 “직접 사업에 대해 들어보니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구조가 매력적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미학술대회2019’에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바이오 분야의 현지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5개 그린바이오 품목에서 글로벌 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이미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미래 성장기술 확보를 위해 최고 수준의 해외 연구개발 인재를 적극적으로 더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김진국 CJ 인사지원실장은 “CJ는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제일(人材第一)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성장해왔으며 글로벌데이는 이와 같은 철학이 글로벌로 확대된 대표적 사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인재들은 미국뿐 아니라 CJ가 진출해있는 해외 국가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글로벌데이를 정례화해 우수인재를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