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외교장관들이 20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다.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의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 노 다로 일본 외무상(왼쪽부터),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참석하는 제9차 한국-중국-일본 외교장관회의가 20~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강 장관과 왕 부장, 고노 외무상은 21일 오전에 함께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 삼아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의 양자회담을 각각 여는 방안도 관련 국가들과 조율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 회담이 열린다면 두 나라의 무역갈등을 외교적으로 풀어나갈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2016년 8월 8차 회의가 열린 뒤 3년여 만에 열린다. 한중일 3국의 협력 현황과 발전 방향, 주요 지역과 국제 정세 등에 관련된 논의가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