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솔브레인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소재 국산화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솔브레인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솔브레인 주가는 71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솔브레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소재를 공급한다.
일본 정부가 7월4일부터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불화수소에 수출규제를 적용하면서 불화수소 국산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솔브레인은 불화수소를 정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에게 식각액 형태로 판매해왔다.
이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일본의 고순도 불화수소를 대체하기 위해 주요 고객사와 국산화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테스트 결과가) 가시화될 때에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솔브레인은 올해 9월부터 불화수소 생산 제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을 세웠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IT소재 국산화가 본격화되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솔브레인은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부문 미세공정 전환투자로 상반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반도체 업황이 둔화되면서 감산으로 가동률이 하락해 이익 증가폭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솔브레인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7억 원, 영업이익 1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68%,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