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환경채권 8천억 규모 발행해 해외 배터리사업에 투자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8-15 11:07: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이 환경채권(그린론)을 발행해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등 새 성장동력의 투자재원을 마련한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법인의 현지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8천억 원가량의 환경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환경채권 8천억 규모 발행해 해외 배터리사업에 투자
▲ SK이노베이션 연구원들이 전기차배터리용 셀을 들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이번 SK이노베이션의 환경채권 발행은 국내 기업들 가운데 최초다.

SK이노베이션은 6억2천만 달러(7533억 원)와 5억 위안(863억 원가량)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8월부터 내년까지 자금을 확보한다.

SK이노베이션은 확보한 자금을 미국과 헝가리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중국과 폴란드의 분리막 생산공장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와 분리막 해외법인의 채무보증을 서기로 의결했다. 보증기간은 3~5년으로 현지 공장 완공시점에 따라 다르다.

환경채권과 같은 그린파이낸싱(Green Financing)은 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사업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활용된다.

인증절차를 통과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사후관리 의무도 발생하지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환경채권 발행이 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환경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는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는 친환경사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인정받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에 기반을 두고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풀무원 최대 매출에 수익성 최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달성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MBK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22일 출범, ESG경영 모니터링 강화
NH투자 "코스맥스 내년 중국서 고객 다변화, 주가 조정 때 비중 확대 권고"
메리츠증권 "CJENM 3분기 미디어 플랫폼 적자, 영화 드라마는 흑자전환"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전망,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