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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중고, TV는 적자 스마트폰은 마진 축소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6-22 18: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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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분기에 부진한 성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LG전자가 TV사업에서 적자를 이어가고 스마트폰사업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G4의 출시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LG전자 이중고, TV는 적자 스마트폰은 마진 축소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LG전자는 특히 G4 판매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수익성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22일 LG전자가 2분기 매출 15조1500억 원, 영업이익 329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6%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46%나 줄어든 것이다.

대신증권은 LG전자가 2분기에 부진한 경영실적을 내는 이유로 TV사업의 연이은 적자를 꼽았다.

LG전자는 세계 TV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데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업체들이 중저가시장에서 떠오르면서 TV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주요시장인 유럽과 신흥국에서 환율이 하락한 영향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가 2분기에 TV 661만 대를 팔 것으로 전망된다”며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9.5%,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 줄어 HE사업부의 적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모바일기기를 담당하는 MC사업본부도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4의 출시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G4를 출시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단통법 실시 뒤 스마트폰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 경쟁사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점도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은 LG전자가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에 집중해 수익성이 더욱 떨어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G4 출시에도 MC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지난 1분기보다 0.6%포인트 떨어진 1.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G4 판매 기대감이 소멸해 매출과 이익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도 이날 LG전자가 TV와 스마트폰사업의 부진 탓에 2분기에 예상에 못 미치는 경영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장준호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며 “TV사업의 지속적 손실, 경쟁심화로 저조해진 스마트폰 마진, 높은 마케팅 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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